뇌는 생각, 언어, 감각, 운동 등의 모든 기능과 신체기관을 관장하는 중요한 부위로서 이러한 기능은 뇌세포들 간의 미세한 전기신호로 이루어집니다.
이러한 전기신호가 적절히 조절될 때 정상적인 뇌의 활동이 가능한데, 어떠한 원인에 의해서든 뇌신경세포가 과도하게 흥분하거나 억제되면 신체의 일부나 전체가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고 경련을 보이거나 의식을 잃게 되는 증상을 나타내며 이를 뇌전증발작이라고 합니다.
뇌전증발작은 특징적인 경련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누구나 한번 보면 잊혀지지 않을 만큼 충격적이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증상을 알고 있습니다.
뇌전증의 진단은 위와 같은 전형적인 증상에 대한 자세한 병력 청취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정작 뇌전증 환자는 뇌전증발작의 증상 자체를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 이어서 의사와의 상담 시에 증상을 본 주변 사람과 같이 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에도 뇌파검사와 뇌자기공명촬영과 같은 보조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뇌전증 환자의 50~60%는 항경련제 복용으로 뇌전증 발작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으며 나머지 30%의 환자들도 항경련제 복용으로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할 정도로 충분히 조절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약 10%의 환자들은 원인에 따라 항경련제 복용에도 조절이 잘 되지 않는 난치성 뇌전증 환자들로, 이 환자들에서는 다양한 수술 방법을 통해 최대한의 뇌전증 발작 조절이 가능합니다.
- 대한신경과학회 발췌(http://www.neuro.or.kr/bbs/?code=general&mode=view&number=13386)